승지공 한시회(承旨公 韓時晦)
 公의 諱는 시회(時晦)요 字는 여양(汝養)이니 초휘(初諱)는 시망(時望)이다. 고위(考位)는 조은공(釣隱公) 몽삼(夢參)이요 조고(祖考)는 종묘봉사(宗廟奉事)를 지낸 계(誡)이다.
 公은 기국(器局)이 크고 풍모(風貌)가 수려(秀麗)하여 일찌기 가훈(家訓)을 이어받아 시례(詩禮)를 익히고 효행(孝行)으로 향리(鄕里)에서 칭송(稱頌)받으니 이는 선대(先代)로부터 학덕(學德)과 행의(行誼)로 성망(聲望)이 높은 가문(家門)에서 자기수양(自己修養)에 면려(勉勵)함이었다.
 公이 평생(平生)을 효(孝)와 수신(修身)으로 일관(一貫)하니 公의 배위(配位) 재령 이씨(載寧 李氏)또한 효부(孝婦)로서 그의 부덕(婦德)은 주위(周圍)의 모헌(模憲)이 되어 급기야 나라에서 알기에 이르니 모든 부역(賦役)을 면제(免除)받기에 이르고 公에게는 통정대부 승정원 좌승지(通政大夫 承政院 左承旨)에 증직(贈職)하였다.
 公은 配位 재령 이씨(載寧 李氏)와 합조(合兆)이고 아들은 보사원종공신(保社原從功臣) 익세(翼世)와 호조참판(戶曹參判)에 증직(贈職)된 영세(榮世)이다.
 위치 :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평촌리 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