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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 말씀
 신록이 무성하게 자라나는 약진의 계절에 “청주한씨 장헌공종친회”의 회장으로써 국내를 비롯하여 세계 각 국에 계신 일가 여러 분들에게 최초로 인터넷을 통하여 인사의 말씀과 아울러 종중의 소식을 드리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우선 장헌공 할아버지영전에 손 모아 감축의 예를 올리며, 일가 여러분들의 건강하심과 경영하시는 일마다 일익번창하시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삼한의 갑족> 선조로부터 지혜를 증득하고 역사를 통해 운영의 묘를 터득하여, 현재를 슬기롭게 영위하며, 후손들에게 거룩한 덕성을 전승하는 것이 종중의 기본이라고 배워 왔습니다. 우리 종문을 삼한의 갑족이라고 일컫는 것은 기자조선으로부터 마한을 이어온 왕족이었으며, 왕건을 도와 고려를 건국한 이래로 국가의 동량적 위치에서 백성의 삶을 따뜻하게 보살폈기 때문입니다. 그 흔적은 사적과 실록 설화 등으로 허다하게 남아있으며, 지금도 정부의 요직과 교육 사업 등의 현장에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음은 연연이 이어온 군자의 정신이라고 여겨집니다.
1. 조상의 맥 <족보의 변천>
훌륭한 사상을 세상에 펼침에는 말과 문자의 매개체를 통하여 목적을 이루게 됩니다. 따라서 그 수단으로 말과 글을 가르치고 전승하여 후대는 선대보다 어려움은 적어지고, 생활이 윤택하여 지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인류가 발달하는 관건이 되는 것입니다. 이에 선대의 숭고한 얼을 이어 받아 더욱 발전시켜 나아가는 방편으로써 족보가 등장하게 되었고, 족보편찬의 주기를 30년으로 삼아 오다가, 세상의 발전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20년으로 당겨지게 되었으며, 이제는 인터넷족보를 한 번만 구축하고 나면 1~2년에 한 번씩 변화된 사항만을 집계하여 추가 입력하면 되므로 편리하고, 족보편찬 이라는 난제는 발생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인터넷 족보> 세계를 “지구촌”이라고 부르게 된 동기는 1945년 영국의 작가이면서 발명가요 미래학자인 “아서 찰스 클라크 경(Sir Arthur Charles Clarke KBE, 1917.10.16.~2008. 3.19.)”이 말한 바 지구의 미래상이었습니다. 1965년 상업 인공위성 “얼리 버드( Early bird)”를 발사 하면서 실현될 수가 있었으니, 인공위성을 통하여 세계 어디에서나 동시에 통신을 접하게 되면서 지구가 한 마을처럼 소통하게 되었습니다. 이어 교통수단도 세계가 일일 권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를 총괄하는 도구로 “인터넷”이 나타난 것입니다.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발맞춰 종문의 움직임과 조상님들의 역사적 사실을 알고 교감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인터넷족보”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입력하는 방법도 젊은 세대와 미래의 세대를 위하여 한글을 기본으로 하며 특별한 경우에만 한글과 한자를 병용하려고 합니다. 또한 “자유게시판”도 열어 놓아 좋은 의견을 수렴하므로 써 종문의 발전을 기하려고 합니다.
무슨 일이나 시작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이를 발전시키는 혜안과 능력 및 의욕을 겸비한 인사들이 출현하기 마련입니다. 기초를 튼튼하고 신속하게 구축함에는 현재를 담당하는 종문의 임원들을 비롯한 기성세대의 적극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2. 장헌공莊獻公 (휘 효순孝純 좌의정)
<임진왜란> 공께서는 임진왜란을 당하여 영해전투에서 왜군의 예봉을 꺾으시고, 1592년 경상좌도 관찰사 ․ 순찰사가 되어 동해안지역의 방어에 힘쓸 때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고 백성들이 안심을 하였으며, 왜장들까지도 탄복하였다고 합니다. 1596년 경상 ․ 전라 ․ 충청도의 체찰부사로 재직 시에는 이순신이 천거하는 무장들을 발탁하고, 전선을 건조하여 주며, 왜군의 실황을 설명하여 해전에 승리토록 결정적인 여건을 조성하여 주는 한편, 중국해군의 군량 조달도 담당하셨습니다. 함경도 관찰사로써 동분서주 하시면서, 각종 화약 병기의 제작 및 사용법을 정리하여 “신기비결神器秘訣”을 지으셨고, 고금 병서의 용어를 수록하여 해설을 붙이고 포진과 행군법을 요약하여 “진설陣說”을 편찬하시니, 1603년 조정에서 이를 간행하여 교본으로 사용하였으며, 현재는 전쟁사와 군제사의 귀중한 연구 자료로 규장각(서울대학교 내)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선조대왕이 독대를 자청하여 “변방을 다스리는 방안을 물었다”는 기록이 실록에 잘 나타나 있는 것으로 보아도 공의 인품을 알 수 있습니다.
<당파와 반정> 나라의 고질적 병폐는 당파 싸움인지라 전란 중에도 이순신을 하옥하고 백의종군케 한 것은 모든 국민이 알고 있으나, 그 밖의 애국지사에 대하여는 잊혀진 바가 많습니다. 특히 장헌공께서는 그러한 정변의 소용돌이 속에 있으셨으니 곧 서인의 반정으로 인하여 공적은 가려지고 사후에 삭탈관직의 능욕을 당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능력 있는 후손들의 사회적 진로까지 박탈되어 당상관 이상의 벼슬길이 막혔던 것입니다. 조선말에 겨우 신원이 되셨으나 후손들은 이어진 왜정 36년 동안에 구명도생을 하였고, 해방이 되어서도 6.25.동란을 당하는 어려움 속에서 조상의 휘자만 잊지 않아도 다행으로 여겨지게 되었으며, 세월의 흐름에 따라 역사적 사실을 등한시 하게 되니 공의 본 모습을 밝혀 드리고 또 알려고 하는 사람 조차도 극히 적어졌습니다.
※ < 장헌공莊獻公은 우리의 중시조中始祖 >
① 고려의 태위공이래 외세의 내침으로 국가가 위급존망지추에 처하여 적진을 넘나 들며 막중한 임무를 완수하신 장헌공과 나란히 할 만한 조상은 거의 없습니다.
② 인품이 신중하고 온건하시며 깊고 멀리 내다 보셨습니다. 당시의 소인배들이 일시적 영욕에 눈이 어두워 기자헌 이항복 이덕형 같은 충신을 귀양 보내거나 살육하는 악행을 서슴지 않음을 보신 공은 일신의 명예를 버리고 인욕을 감내하시며, 중용의 도를 따르시었기에 후손을 보호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③ 오늘날 공의 음덕이 발현하여, 자손들이 번창하고 종친회가 바람직한 면모를 갖추었으므로 역사를 재조명할 만한 위치에 있다고 봅니다. “조선왕조실록”과 각 분야에 산재되어 있는 기록을 수집하여, 우선 “국사사전”과 “인물사전” 등 사전류의 오류를 수정하고 누락 된 부분을 보완하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모두가 뜻을 같이하고 힘을 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④ 공의 숭고한 철학과 행을 본받아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며, 예의와 질서의식을 고취하는 발상지發祥地로 삼아 세상에서 필요로 하는 인물이 속출하도록 성열을 기우려야 할 것입니다.
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엮어 가는 성역으로 이루어 냄은 자손의 도리인 동시에 자긍심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종문의 원천> 사람의 속성은 현재가 가장 어렵다고 느끼게 마련이므로 자신의 과거나 타국의 여건에 비하여 여유로워 졌다는 사실을 실감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세계 230여 개국 중에서 상위구릅인 12위에 속하고 있으며, 특히 배움에 있어서는 세계 최상 국에 속하고 있습니다. 배운다 하는 것은 영혼이 살아 있다는 말이며, 천리를 깨우쳐 뚜렷한 목표아래 실다운 덕목을 행하려는 것입니다.
모쪼록 기자의 가르침인 홍범洪範 구주九疇의 깊은 뜻을 깨우치고, 태위공의 웅지와 문경공의 심안을 터득하며, 장헌공의 호국정신과 자비사상을 전승하여, 후손들의 잠재적 역량을 승화시켜 나아갑시다. 종문의 발전이 곧 나라의 발전이요, 지구촌의 발전으로 이어가는 원천이 되도록 줄기차게 가꾸어 나아갑시다.
일가 여러분들의 열정과 힘을 모아주시기 바라며 회장으로써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말씀으로 인사를 가름합니다.
2 0 0 9. 0 7. 2 5.
청주한씨 장헌공파종친회 회장 경 동 근배
◎ 임원명단;
고 문 ; 宅東 萬益 (상임)利愚
자문위원 ; 萬吉 基宣 善東
회 장 ; 景東
부 회 장 ; 萬玉 萬祥
감 사 ; 在愚 基元
총무이사 ; 吉愚
수호이사 ; 元愚
이 사 ; (인천공파) 寬愚 鎔愚 萬鍾. (서능군파) 基昌 基化.
(단천공파) 暎東 來京 萬植. (도사공파) 萬雄 萬甲.
(정랑공파) 基鳳 基泰 相九. (참의공파) 基瑢 基焞.
◎ 주요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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