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공 한순(襄平公 韓  恂 : 1453 ~ 1520 15世)
 公의 諱는 순(恂)이요 字는 돈부(敦夫)이다. 청천부원군 양혜공 백륜(淸川府院君 襄惠公 伯倫)의 넷째 아들이요. 강원감사(江原監司)를 지내고, 영의정(領議政)으로 증작(贈爵)된 창(昌)의 손자이다. 甲午(1474)년에 생원시(生員試)에 합격하여 공신(功臣)의 子孫으로서 훈음(勳蔭)을 입어 여러 관직을 거쳤고 중종반정(中宗反正 : 燕山君을 廢하고 中宗이 登極할 때)에 공헌(功獻)으로 병충분의 정국공신(秉忠奮義 靖國功臣) 정헌대부지돈녕부사(正憲大夫知敦寧府事)에 오르고 서원군(西原君)에 진봉(進封)되었으며, 수(壽) 68세에 별세(別世)해 나라에서 양평(襄平)이라고 시호(諡號)를 내렸다.
 배위(配位) 정부인 평양 조씨(貞夫人 平壤 趙氏)는 진사(進士) 창문(昌門)의 따님으로 아들은 돈영부첨정(敦寧府僉正) 경훈(慶熏)이 있다.
 묘소(墓所)는 경기도 양주군 서산 장흥리 을좌(乙坐) 쌍분(雙墳)으로 되어 있다.
 襄平公은 예종대왕(睿宗大王)의 계비(繼妃)인 안순왕후(安順王后 : 경기도 고양시 용두동의 서오릉(西五陵)의 동생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