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절록(忠節錄)

 
충의공 한호 (忠毅公 韓 護 : ?∼1592, 18世)
 공의 諱는 호(護)요 字는 유경(惟景)이요, 호(號)는 송당(松堂)이니 문정공(文靖公)의 현손(玄孫)이다. 증직(贈職)으로 병조 참판(兵曹 參判) 여림(汝霖)의 아들이요 통정대부 성주목사(通政大夫 星州牧使)를 역임(歷任)한 승형(承亨)의 손자이다. 公은 선조 신묘(宣祖 辛卯 : 1591) 에 사마시(司馬試)에서 진사(進士)로 합격(合格)하고, 제천 현감(提川縣監),으로 재임중(在任中) 임진왜란(壬辰倭亂)을 맞아 스스로 의병(義兵)을 이끌고 금산(錦山) 싸움에 참전(參戰)하여 조중봉(趙重峰 : 憲) 선생과 같이 싸웠으나 왜적(倭敵)의 포위망(包圍網)에 들어 전멸 위기(全滅 危機)에 몰리니 조중봉 선생은 公에게 피신(避身)할 것을 강력히 권(勸)했음에도 公은 이를 거절하고 끝내 싸우다가 조중봉 선생과 같이 순절(殉節)하니 이때가 1592년 8월18일(宣祖 25年)이다. 공은 조중봉(趙重峰) 선생과 같이 금산(錦山) 싸움에서 순절(殉節)하여 칠백의총(七百義塚) 에 합폄(合 ) 되어 있으나 후손들이 선조(先祖)를 기리기위해 단향(壇享)을 드리고자 분(墳)을 모으고 비(碑)를 세우며 묘의(墓儀)와 같이 석물(石物)을 갖추었다. 향사일(享祀日)은 음 3월10일 이다.
 ※금산(錦山) 칠백의총종용사(七百義塚從容祠)에 비치(備置)된 명부(名簿)에는 충의공(忠毅公)의 성명(姓名)은 한호(韓護), 본관(本貫) 청주 자(淸州 字), 國翰 號,方正齋 先祖(家系) 領相 韓尙敬의 後孫 副正 汝霖의 아들, 戰蹟地 錦山이고 뒤에 宣武勳에 錄하였다.墓 : 全南 羅州市 多侍面 東堂里  參考文獻 : 조헌 전서(趙憲 : 重峰全書 P360)